[자막뉴스] 주 후반 북극발 한파…손에 꼽힐 정도의 '혹한' 예고<br /><br />한반도 북쪽 대륙에 자리한 찬 공기 덩어리가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극에서 떨어져 나온 이 거대한 냉기가 본격적으로 한반도로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찬 공기 중심부가 강타하는 금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것은 물론, 2000년대 들어 손에 꼽힐 정도의 혹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2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10도가량 더 낮아져 매우 춥겠습니다."<br /><br />강력한 한파는 역설적이게도 따뜻해진 북극이 원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2월, 북극의 빙하 면적은 역대 세 번째로 적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바렌츠-카라 해역의 얼음이 많이 녹았는데, 그 영향으로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에 커다란 고기압이 발달했습니다.<br /><br />북극 상공을 맴돌던 제트기류가 고기압 장벽에 막혀 동아시아로 굽이치면서 영하 50도에 달하는 냉기가 한반도로 쏟아지는 겁니다.<br /><br />한파와 함께 폭설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주 후반 제주와 호남에 30cm가 넘는 폭설이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, 이달 중순까지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 김재훈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